책소개
진화심리학이 밝혀낸 우리 마음의 실체
왜 카페에 가면 창밖에 내다보이는 구석 자리에 앉을까? 왜 눈물, 콧물 흘리면서도 매운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 쓸까? 왜 남녀의 쇼핑 리스트에 올라 있는 물건이 서로 다를까? 왜 연예인의 가십에 귀를 쫑긋 세울까? 우리나라 최초의 진화심리학 전문가인 전중환...
우리나라의 최초의 진화심리학이라 불리는 전중환교수님의 책이다. 우리나라에 진화심리학이 들어온지는 생각보다 얼마 안되었다. 전중환교수님은 경희대학교에서 교수로 열 활동 중이시기도 하고 ‘최초’라는 단어가 붙기에는 아직도 너무 젊으시다. 머리말을 읽어보니 진화심리학 자체가 돈벌이가 되기 힘들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데 관심은 있어도 그쪽 학문으로 파고드는 사람은 많이 없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참 여러모로 보수적인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 별점3.0을 준 이유는 책 제목만 봐서는 사실 이 책이 무슨 책인지 감이 안온다.(이 책은 인간의 다양한 심리기제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물론 머리말에 책 제목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아쉬움이 있었고 목차가 너무 많다. 중구난방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오래된 연장통을 보면서 진화심리학 쪽으로 해석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보았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안 여러 가지를 선택하게 되면서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그것을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책인 것 같았다. 곧 이런 말을 진화심리학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비록 과제로 보게 되었던 책이지만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깨닫고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오래된 연장통을 읽다 보면은 자연적인 선택에 있어서 나타나게 되어지는 선택에선 DNA가 남아 있을 수도 있는 부분에서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정도로 표현이 되고 있었다. 주되게 말하고 있는 부분은 역시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은 반복이 되어지고 있으면서 인간에 대한 본성이 숨어져있다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우리는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 성향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의 선택에 있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진화라고 하면 흔히 신체적인 부분, 외양적인 측면만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상위 수준의 현상에 대해서도 진화적인 관점 에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능적이지 않은 것이 어떻게 진화로 설명될 수 있을까? "
<중 략>
생물의 수행평가 과제로 생물관련 책을 읽게 되었다. 항상 이런 과제를 만나면 어떤 책을 읽어야 될지 감이 잘 안 잡혀서 시작이 잘 안되었는데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목록을 주시니 조금 더 쉽게 이 과제에 접근할 수 있었다. 많은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기억을 찾아서, 이보디보, 인간본성에 대하여, 생명의 도덕...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책은 '오래된 연장통'이었다. '사이언스 북스'에서 출판한 책이다 보니 신뢰도도 있었고, 무엇보다 주제가 내가 관심 있는 진화에 관한 것이어서 더욱 끌렸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삶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제공하며 자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한다. 진화심리학의 기반은 과학에 있다. 진화심리학은 다윈의 진화론을 중심으로 인지과학, 뇌과학, 컴퓨터과학 등 첨단과학적 방법론의 도움을 받아 수행하는 통섭형 과학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이 밝힌 인간의 마음은 결코 초월적인 영혼이나 합리성이 세속적인 육체를 움직이는 매개체가 아니었다. 외부의 사회 구조나 문화에 의해 그 모습이 무한정 주물려지고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보다 고차원적이고 비물질적인 정신세계의 화려한 현신을 기대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실제 인간의 마음은 톱이나 드릴, 망치, 니퍼 같은 공구들이 담긴 오래된 연장통이다.
인간의 마음은 우리가 가지는 추상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그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설계되었다.
오래된 연장통 - 전중환 독후감, 서평, 감상문, 느낀점
![[독후감][서평] 오래된 연장통(전중환 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9/03/06/data22553444-0001.jpg)
[독후감][서평] 오래된 연장통(전중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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