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프랑스 해방을 위해 헌신했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 작성에 참여했던 세계시민주의자 스테판 에셀이 글로벌 세대인 젊은 세대들에게 ‘참여하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평생을 인권과 평화를 위해 일하였고, 경제적 불평등과 투쟁해온 그는 청년...
스테판 에셀은 유대인 집안 출신으로 독일에서 태어나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로 귀화하여 전쟁에 동원되고, 첩보활동을 했으며, 전쟁 후에는 외교관이 되어 유엔보좌관일을 하다 그 유명한 세계인권선언문 작성에 참여했다. 은퇴한 지금도 세계 곳곳의 갈등과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누구보다도 ‘참여한’ 인생을 살아 온 저자이기에, ‘참여하라’ 라는 책의 제목은 가벼운 책의 무게와 달리 가볍게 다가오지 않는다.
처음에 책을 보았을 때 ‘참여하라!'라는 제목에서 정치적으로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저자인 스테판 에셀이 무슨 정치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지 찾아보려 그를 검색 하였는데 그는 전쟁 중에는 레지스탕스로서, 전후에는 세계인권선언문 작성에 참여할 만큼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는 UN의 일원으로서, 최근에는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생태학자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의 생애를 보며 이 보다 세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의 책 ‘참여하라’는 청년 시민운동가 질 방데르푸텐과의 대담을 엮은 책으로 대담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스테판 에셀의 생각과 그가 살아온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말하는 스테판 에셀의 분노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극단적으로 심각해지는 불평등의 문제'이다.
국가와 국가 사이의 불평등의 문제는 점점 심해지고 있어 후진국에서는 5초마다 열 살 미만의 어린이 한 명이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반면 선진국이라고 하는 국가에서는 너무 많이 먹어서 각종 성인병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 표지에는 붉고 굵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다. “청년들이여 침묵을 깨고 일어서라! 참여, 그것이 곧 저항이요 투쟁이다!” 이 말이 왠지 나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참여에 대한 의문이 아주 예전부터 들어온 내 안의 논제였기 때문이다.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법적 성인의 나이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었다. 처음에는 성인이 되었다는 느낌을 만끽하러 투표소를 찾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내가 나의 시간을 들여 참여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투표는 국민 된 자인 나의 의무이다. 그렇다면 의무를 이행하는 국민을 위해 현 정치계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했다. 정치계는 자신의 이익 찾기에 급급해 탁상공론을 벌이며 국회에서 멱살잡이나 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내가 투표하는 자에게 그런 일이나 벌이라고 내 시간을 투자해 투표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결론이 나지 않았다. 또 다른 생각은 일단 후보자로 나온 사람들에 대한 무지였다. 당색이 짙은 우리나라 정치 현실 속에서 나는 후보자 개인의 덕목을 꼼꼼히 알아보고 투표한 적이 없었다.
참여하라_스테판 에셀_독후감 서평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