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세계적 물리학자 파인만이 들려주는 학문과 인생, 행복의 본질에 대하여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FEYNMAN'S RAINBOW)』는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파인만이 그의 제자와 나눈 학문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에서 출간된 지 10년이...
이분법, 도식화가 위험한 것 같지는 않다. 출발점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이다.
케이스 스터디는 가설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걸 일반화시키기 위해서 통계적 검증을 한다. 이 단계를 통과해야 과학이 된다. 가설은 실험으로 증명하지 않으면 가설일 뿐이다.
파인만은 직관으로 가설을 잡는데 뛰어났던 모양이다. 보색에 가까이 대면 색깔이 더욱 또렷해진다. 이런 콘트래스트 효과를 위해서 머레이 교수를 들고 왔다. 그리스인과 바빌로니아인의 구분이다. 바빌로니아는 지금의 이라크를 말한다. 바벨탑(아마도 지구라트일게다)을 세웠다. 정리, 공리 이런 것 없이 빌딩을 올렸다.
. 바빌로니안은 수학에 비교해서 물리학, 머레이 교수에 비교해서 파인만이다. 실재와 현상에 관심을 기울인다.
. 그리스인은 물리학에 비교해서는 수학쪽이다. 머레이 교수이고 질서가 중해서 정리와 증명을 강조한다.
저자는 끈 이론을 공부해볼까, 하고 머레이 교수 근처를 어슬렁댔다. 결국 저자는 양자광학으로 돌아섰는데, 굳이 지정학적 위치를 말하자면, 파인만 교수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