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토야 유키코 소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 이 책은 일반적인 연애소설의 틀을 크게 벗어나 있다. 그것은 모토야 유키코가 극작가라는 점과... 빠른 전개와 장면 전환 그리고 강렬한 캐릭터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다. 이러한 장치는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고 조울증에 가까운 삶을...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과 <그 새벽의> 두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은 25살의 야스코다. 그녀는 조울증에 과면증 그리고 현재는 무직이다. 여고생 때 학교생활이 짜증난다는 이유로 온몸의 털이란 털을 모조리 밀어버린 적이 있다. 이런 튀는 행동으로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기도 했다.
3년 전 역 옆 빌딩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미팅에서 츠나키를 만났다. 츠나키는 사귀던 사람하고 헤어진지 일주일이 되었고, 야스코는 돈이 없어 방을 구하지 못하고 헤어진 남자랑 동거를 했다. 두 사람 다 자리 좀 채워달라고 해서 만나다가, 결국 야스코는 츠나키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