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플린 가족
독일 남부 한 도시에 페플링 씨네가 살고 있었다. 페플링 씨네는 페플링 부부와 일곱 남매가 살았다. 페플링 씨의 아이들은 남자 아이가 넷, 여자 아이가 셋인데 남자 아이들은 위에서부터 차례로 카를, 빌헬름, 오토, 프리다이고 그 다음으로 쌍둥이 여자 아이들은 마레에와 안네, 그리고 엘제였다. 그 중 넷째 아들인 프리다는 공터에서 아코디언 키는 걸 좋아한다. 새 학기가 시작된 날 프리다는 막내 여동생 엘제와 아코디언을 키다, 어머니의 부름에 부랴부랴 학교로 향하며 혼나는 걸 걱정하고, 어머니는 사과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엘제는 빈터에서 혼자 놀다가 엄마 심부름을 한다. 다들 집으로 돌아오지만 프리다만 안 온다. 프리다는 눈이 부은 채 돌아와 다들 이야기를 하는데, 손님이 와 아버지의 제자가 되기로 한다. 식탁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먼저 받은 교습비로 필요한 걸 살 수 있게 된 사실을 말하고 아이들은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