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랑의 의미'사랑의 의미와 사랑의 방법에 대해 연구한 책. 젊은 세대를 염두에 두고 사랑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춘 책으로, 임상심리학적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사랑 행동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초판에 있었던 '결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빼고 실제로 사랑의...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충만한 감정과 함께 아픔을 느낀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믿는다. 심리학의 목표가 결국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라는데, 학생들이 <심리학의 이해>라는 과목을 택하게 된 것 역시 그러했다.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 사람들의 대부분은 주로 사랑과 연애에 있어서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특히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은 경우 자책을 하면서 심리학과 관련된 연애기술서를 찾게 된다. 내겐 심리학 수업을 몇 주 째 들었을 때부터 시작된 사랑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실연의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그 과정 자체가 순탄하지 않고, 항상 마음이 편치 못했다. 따라서 단순히 과제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고른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내게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다. 원래 자기분석은 심리 검사를 받아서 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고, 따라서 심리 검사를 받지 않는 이상 독서 후 심리학적 고찰을 하는 간단한 독후감을 보고서로 제출하려고 하였으나, 이 수업에서 보고서를 제출하게 하는 취지를 고려할 때,......<중 략>
2학기 시작과 함께 나의 전공 수업인 심리학 개론도 시작이 되었다. 심리학 개론의 첫 시간, 앞으로의 수업과 과제에 관해 설명하시는 교수님의 말씀이 계속되었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과제, 과제(B)에 대한 설명도 하셨다. 강의실에서 비교적 앞쪽에 앉아 있었지만 리스트 내의 여러 도서 중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슬슬 졸음이 오려는 찰나에 교수님께서 이 책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사랑의 의미’ 라는 책은 대인관계와 관련된 책이에요” 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 순간 졸음은 잊고 ‘아 나는 이 책을 읽고 글을 적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항상 대인 관계에 대한 갈증이 있어왔다. 대인 관계에 대해 대게 만족을 못하고 점점 더 늘여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대인 관계 속에서의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사라지지 않는 대인 관계에 대한 갈증의 원인을 조금이나마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손에 들었을 때 책 뒷 표지에 <스스로를 좋아하고 사랑할 줄 알 때, 그리고 혼자 있어도 행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 라는 문장을 보고 내가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와 책의 내용이 부합할 것 같다는 기대를 했다.
다행히 이 책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대인 관계에 관한 생각을 충분히 해볼 수 있었다. 풍부하고 생각보다 학술적이고 실용적인 책의 내용 덕분에 대인 관계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나’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 느끼는 바가 많았다. 이러한 다양한 느낀 바에 대해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대인 관계’, ‘사랑’, ‘나’ 라는 세 가지 부분으로 분류를 했고 그에 따라 전개 해 보았다.
-대인 관계-
나는 어느 책에서 ‘돈 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라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나는 이 글귀에 동의하기 때문에 사람을 중요시 하며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