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동 없는 미래,
과연 인류에게 절망적인 상황인가?
인간이 ‘담당’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인류 역시 ‘일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 역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노동, 내가 참 관심있어 하는 분야이다. 그래서 ‘노동 없는 미래’ 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이 참 흥미로워 보였다. 내 생각엔 사실 노동이 없는 미래 라는게 그리 파란만장 해 보이지는 않았다. 떠올리자면 노동자들의 절규와 잊혀진 노동자들이 생각이 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예 다른 방식으로 전개를 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이 온다’. 이게 책의 주장이다.
저번 달에 ‘4차 산업혁명의 충격(클라우스 슈밥 외)’를 읽고 그 책을 ‘노동’관련해서 비판한 서평을 썼었다. 그때는 노동자들의 소외와 준비되지 않은 미래, 국가/국제적으로 야기될 문제점들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비판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과거의 내가 부끄러워졌다.
최근 뉴스에서 하루건너 하루 꼴로 보도하는 얘기가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얼마 전에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했다.
현재 우리의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럼 과연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좋기만 할까?
뉴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사라지는 직업들의 종류도 심심치 않게 보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오늘날에도 기계가 인간의 일을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이 한 큼 다가오면서 인간이 ‘담당’라고 있는 일과 관련된 기술들이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간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기계에게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일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은 미래에 없어질 만한 직업은 장래희망에도 두지 않으며 현재 사라질만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은 미래 사회에 맞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현재는 여전히, 아니 점점 더 인간의 기술로 인해 세상이 변해가는 것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에 따른 로봇이나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노동이 없어질 것인지, 과연 이 변화가 이로운 것인지를 여러 학자들,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챕터에선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의 과거에 대하여 다룬다. 이 챕터에서는 지금까지 과거의 기술 발전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된 점, 즉, 이미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인간의 일과, 생활환경이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지를 추측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
일의 과거에서 보면,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책 ‘인간 조건’에서 나오듯이, 고대 그리스인들은 일과 노동의 개념을 구분지어 사용했었다. 간략히 하자면, 노동(사적인 활동)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행하는 행동이고 일(공적인 활동)은 그보다는 더 중요한 인간의 사회적 활동이라고 구분하였다.
지루한 서술방식, 지나친 인용, 어색한 번역 때문에 쉽게 읽혀지지 않았구요. 각 장마다 다양한 전문가, 학자들의 의견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서로 간의 관계, 우리와 자연계와의 관계, 자연계에 대한 우리의 통제 능력 등을 변화시키고 있는 각종 기술 간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상에서 쓰인 것이다. 이 책은 특히 ‘일’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기술 발달로 점점 더 많은 일상적인 일들이 자동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삶이란 개념의 중심에 있지만, 보수를 받는 일자리는 점점 드물고 불안정해져 가고 있으며, 설상가상 그 보수가 평생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보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일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있고 유용한 부의 재분배 방식이 아니다. 이제 일은 최저생활 임금을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으며, 그 몸부림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처절해져 가고 있을 뿐이다.
![[독후감] 노동 없는 미래](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2/04/data26510942-0001.jpg)
[독후감] 노동 없는 미래![[독후감]노동 없는 미래](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9/07/09/data23164032-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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