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월급만으로는 불안한 직장인이라면 이제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해야 한다!20년이 넘게 주식 투자를 해온 숙련된 투자자 최금식이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해 펴낸 『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 2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해오며 겪은 다양한 실패와 성공을 이야기하면서 주식 맞벌이...
[ 이 책의 주요 내용 ]
주식투자에서 금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이다. 심지어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이 말은 많이 들어보게 된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소위 말하는 ‘몰빵’의 위험성을 이야기 할 때 사용되고 있는 문장이다. 하지만 저자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분산 투자는 투자의 위험성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인데, 한두 종목에 투자한다고 해서 반드시 분산 투자한 사람보다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한두 종목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더 깊이 판단하고 회피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는 약간의 의문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무조건 분산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에 따라 수많은 기업에 분산할수록 위험한 기업을 보유할 확률도 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정말 동의하기 힘든 부분은 ‘과연 한 두 종목을 본다고 위험성을 더 깊이 판단하고 회피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우리가 피할 수 있는 부분은 기업에서 공개하는 부분 또는 시장에 노출된 위험에 불과하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기업에 내재된 위험은 사전에 파악하여 회피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건 최근의 일이다. 주식을 통해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라, 주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상식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21세기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적어도 경제를 움직이는 ‘어떤 것’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이후로 좋아진 것이 있다면, 곳곳에 도서관을 세워놓은 게 아닐까. 자주 찾아가는 구립도서관에도 다 읽기 어려운 정도로 많은 주식관련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다 읽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다 읽을 수 없다가 맞는 표현일 것이다. 어쨌든 그 중에 몇 권을 골라 읽어보았다. 솔직히 주식은 돈 버는 방식을 구하는 서민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종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불과 몇 백, 몇 천, 몇 억을 가진 서민들이(미안하다. 나는 그 정도도 없다.) 어떻게 대자본을 가진 기관과 돈 냄새라면 바다 건너까지 찾아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외국인들을...
<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