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사람들이 특수아동의 옳지 못한 행동을 고쳐주겠다는 목적 하에, 폭력적이거나 학대적인 수단과 방법들을 가리지 않는다. 상습적으로 교실 바닥에 침을 뱉는 아동에게 고함을 지르고 때리거나, 수업시간에 자리에 앉아있질 못하고 돌아다니는 아동을 폭력과 강제로 앉히는 것처럼 말이다. 비록 그 목적과 의도는 타당할지라도, 폭력이고 학대이기 때문에 이는 결코 옳지 않다. 책 ‘온화한 교수’는 이처럼 특수아동에게 더 이상 폭력과 학대의 교육을 멈추어줄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장애아동에게도 온화한 교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지적장애 학생의 자해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으로써 벌과 구속, 심지어 체벌이라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다. 일시적으로는 자해행동을 멈추게 하거나 그 행동으로 인한 신체적 상해를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억눌려 있던 자해행동이 한꺼번에 분출하는 용수철 효과도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