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살공화국』에서는 병든 사회, 부정의한 사회를 개혁하고 맞서 싸워서 선량한 사람이 더 이상 병들지 않게 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권위주의의 타파와 민주적 절차의 확립으로 관계를 증진시키고 사회안전망의 확충을 통해 사회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성립은 자살을 막고...
이 책의 저자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출신 심리학자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가입국 중에서 12년째 1위라고 한다. 저자의 말대로 하도 많이 접한 정보라 별 감흥이 없다. 저자는 이런 좋지 않은 기록이 이어지는 이유는 정부에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지적하였다. 요즘은 자살방지 정신건강상담센터가 24시간 체제로 돌아가는 것으로 안다. 다만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자가 언급했던 통계 중에서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최근 10년간 한국의 자살자가 무려 15만명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수치였다. 15만명이라는 숫자는 9년간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 3만 9천명의 무려 4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한국 사회에서 자살은 이제 별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명한 연예인, 정치인이 아닌 이상에는 누가 자살을 해도 그냥 무심하게 지나가거나 방송으로 짤막하게 지나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자신의 주위에 자살을 해서 죽은 사람이 있는 것은 크게 놀랄 일도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을 자살공화국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 오명에 맞게 자살은 꾸준히 증가했고 한국은 OECD 회원국에서 압도적으로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현재진행중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대체 자살이란 무엇일까?
대체 왜 이렇게 자살을 하는 것일까?
대체 한국에서 자살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것들이 막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한국은 OECD 회원국에 12년째 자살률 1위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이 자살률 1위는 과연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인지 아는가?
한국의 자살자 수는 10년간 약15만 명으로 전쟁 중인 나라의 사망자 수, 이라크 전쟁 9년간 3만9000명 보다 많다는 사실이다.대체 무엇 때문에 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것일까?
사실 한국인은 원래 자살을 많이 하는 민족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의 자살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은 일체 식민지가 된 후의 일이다.
해방 후 자살률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박정희 독재정권 시기에 급증, 80~90년대 민주화 운동 시기에 잠깐 감소, 1990년대 후반 IMF를 기점으로 자살률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대에 따라 자살률의 변화하는 이유는 후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IMF를 기점으로 자살률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이후에도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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