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머큐리』. 거울 없는 섬에 갇힌 미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세의 간호사 프랑수아즈는 '죽음의 경계'라 불리는 외딴 섬에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된다. 그곳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녀 하젤이 팔순이 다 된 추악한 늙은이, 롱쿠르 선장과 묘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거울을 비롯해...
음... 초반부는 너무 재밌었고, 두 가지 결말은 왠지 성에 차지 않았다.
『이런 섬에 살려면 뭔가 숨기는 것이 있어야만 한다. 노인네에게 뭔가 비밀이 있는 게 분명하다.
노인네가 극도로 조심하는 것을 보면 아주 심각한 비밀인 것만은 틀림없다. 』
그 노인네가 극도로 조심하는 아주 심각한 비밀은 무엇일까-
책의 첫장에서부터 질문이 급습된다.
그 급습된 질문은 책의 시작과 동시에 바로 친절히 노인네와 하젤의 관계를 알려주면서 두려워진다.
아, 그리고 <거의>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