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속의 중국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살림지식총서』시리즈. 인류가 남긴 오래된 지식에서부터 현재 지식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흐름까지, 각 분야의 국내 전공자들과 필자들이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문고 형식으로 구...
중국은 정치체제는 그대로이고, 정권만 바뀌었다는 주장이 있다.
중국 대륙은 2백여년간의 통일과 그에 버금가는 분열이 반복되었다(합구필분). 황제라는 이름의 중앙집권과 지방토호의 지방자치가 반복되어 온 셈이다. 하지만, 중국은 한번도 인민의 투표로 황제를 뽑은 적이 없다. 정권을 놓고 싸운 정치인들만이 정권을 잡았다.
작금의 홍콩사태는 서구 정치체제와 동양의 정치체제간 충돌이다. 아직까지는 원 컨추리, 투 시스템은 허명으로 보이는데, 홍콩인들이 중국의 방식에 편입될지는 잘 모르겠다. 홍콩 시위를 새로운 블랙스완이 될 거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시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홍콩에서 가열될 거라는 이야기다.
홍콩은 지금까지 중국이 달러를 유입하는 통로로 작동했다.
홍콩을 중국화 한다는 것은 달러가 아닌 인민폐를 세계에 뿌릴 거라는 의지의 표명이며, 이는 달러화에 기초하여 세계의 원톱으로 부상한 미국의 중대한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