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러나 겸손함 없이 이 질문에 대답하려 한다면, 우리는 힘겹게 바벨탑을 쌓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나 앤더슨은 원예 이야기를 통해서 겸손에 젖어들게 만든다. 그러나 “겸손해야 한다”라는 신앙의 의무를 하나 더 얹어 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겸손의 아름다움을 그려줌으로써 겸손에 다가서고 싶게...
Ⅰ. 저자소개
한나 앤더슨: 버지니아에 있는 아름다운 블루리지산맥에 살고 있다. 한나는 목사인 남편과 함께 시골에서 목회 사역을 하고, 세 자녀를 돌보며, 신앙, 문화, 믿음의 삶에 대해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는 그 이상으로 지음 받았다』(Made for More: An Invitation to Live in God’s Image, Moody, 2014)가 있으며, 한나의 블로그(sometimesalight.com)를 통해서 그녀가 쓴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호(역):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철학사와 신학의 관계를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신학 공부를 위해 필요한 101가지 철학 개념』(도서출판 100)이 있다.
Ⅱ. 책 내용
씨 뿌리기
우리에게 안식을 가져다주는 겸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되도록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겸손과 같은 겸손이다.「겸손한 뿌리」에서 우리는 성육신, 피조물됨, 육체적 존재, 그리고 인간의 한계에 대한 신학적 진리들을 탐구할 것이다. 목표는 불안과 동요 가운데 교만이 스스로 드러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겸손이 스트레스와 성과와 경쟁이 반복되는 굴레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 세계를 생각해 봄으로써, 12가지 주제와 개인적인 내용과 실용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1부
1. 덩굴에서 시들은
2015년 미국심리학회는 미국인들의 스트레스 상태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중압감을 느끼면서 하루를 보내고 밤에 잠을 못 이루는지를 밝혀내려고 했다. 미국인의 75%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이상 경험했고, 그 중 42%는 밤에 잠을 자지 못한 채 깨어 있었으며, 33%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다양하다고 한다. 그루첸 루빈은 남성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더 높으며, 젊은 세대들은 노인 세대들보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비율이 더 높다고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