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러나 세계시민을 꿈꾸었던 그가 살아가기에도 이란은 무척이나 척박했다. 종교는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을 통제했고, 경제는 미국에 맞선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었다. 안 되는 것이 차고 넘치는 이란 사회에 종종 피로감을 느꼈지만, 그럴수록 작가는 현지인들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란말을 익혔고...
대림산업은 이란, 현대건설은 이라크 라는 공식이 있었다. 이란, 이라크 전쟁 중에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공습하기 전에는 팩스로 공습사실을 서로 알려주곤 했다(는 이야기를 실제 이란에서 근무했던 분께 들었다). 오바마 정부 2기에서 이란의 경제제제가 풀리면서, 기회가 새로 올 것 같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를 무산시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수도를 텔아비브가 아닌, 예루살렘으로 인정해버렸다(이스라엘은 3차중동전쟁에서 요르단 땅이었던 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이란의 경제제재도 다시 부활시켰다.
현재 정치 체제는 최고지도자라 불리는 종교인 리더와 대통령이 모두 존재하는 구조다. 공화국 측면에서, 대통령은 4년 연임으로 직접선거로 뽑는다. 2019년 현재 하산 로하니가 대통령이다. 이슬람 측면에서는 최고지도자는 종신으로 대통령 해임권이란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2019년 9월 현재, 하메네다.
중국이나, 이란 같이 제국을 해 봤던 나라는 중앙집권만을 답으로 생각한다. 현대와 다른 발상으로 현대를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각주구검’ 고사를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란도 국민을 억압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