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평등의 기원을 밝히다!‘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 세계 인권선언 제1조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경제적 불평등에 따른 사회적 지위의 차이가 만연한 지금, 불평등은 이제 본래 사회에 내제된 현상으로 여겨질 정도로 인류에 뿌리 깊게 고착화 되어있는 상...
채집 사회에서 구성원들은 불평등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막았다. 그러나 기원전 2500년경부터 세계 곳곳에서 불평등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진정 평등한 사회는 점차 외곽으로 밀려나 몇몇 지역에만 한정되게 되었다.
아직 농경 시작 이전에 사람들은 사냥, 채집을 통하여 식량을 확보하였다. 그 과정에서 남성들은 결과가 불확실한 사냥을 여성들은 결과가 확실한 채집으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한 마리를 잡더라도 부족들과 나눠야 하는 사냥 대신 채집이 자연스레 식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여성의 사회적 위치는 중요해 졌다. 또한 사냥을 할 때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서 각자의 화살을 서로 교환하고 창을 교환하면서 그 사냥감을 죽인 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하였다. 그러나 농경이 시작되고 정착생활이 시작되면서 씨족단위로 뭉치게 된다. 이러한 씨족의 생성은 우리 대 저들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게 만들었고 집단적인 폭력, 즉 전쟁의 가능성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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