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경제를 이해하려면 경제학이 아니라 사회학, 진화심리학, 물리학, 통계학, 인문학 등 다른 종류의 지식을 넘나들며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관점의 전환, 돈과 성공, 시장경제시스템, 경쟁과 협력, 가족 등을 주제로 누구나 접해보았던 가벼운 지식들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뒤집어볼 수...
“의심하고, 연결하고, 뒤집어보라!“
이 책은 부제가 눈에 띄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가 늘 접하는 변화와 환경 속에서 남들과 다르게 이면을 생각하라는 메시지 같았다. 대학교 어느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이 머리를 스치며 장바구니에 담았다.
‘영악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해가 밝으며 약다’는 뜻이다. 이해에 밝다, 다시 말해 무엇이 이롭고 무엇이 해로운지를 정확히 안다는 뜻이다. 약다는 말은 다시 말해 세상의 수많은 함정과 달콤한 유혹에 어리숙하게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남을 도우려 해도 힘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나와 내 것을 먼저 지켜낼 수 있는 영악함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느낌의 단어와는 사뭇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것은 불안한 마음을 다르시는 대인배의 마음가짐이 아니라, 그저 안일함을 포장하려는 핑계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