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때문에 지난 70여 년 동안 영어권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독자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가히 영어권 최고의 서양사 개설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1941년 에드워드 맥널 번즈의 단독 저서로 초판이 간행된 이 책은, 한 세대가 넘도록 절찬리에 개정을 거듭해 오다가 9판(1980년)부터...
내가 선택한 챕터는 27장 냉전의 세계: 전 지구적 정치, 경제 회복, 문화적 변화이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1939년에서 1945년까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지에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추축국과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사이에서 벌어진 세계 규모 전쟁에 관한 내용과 그로 인한 전 지구적인 변화에 관한 내용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곳에서 피해도 보았고, 힘들었던 전쟁이었다. 그리고 이 전쟁은 한국에서는 광복이라는 기쁨을 맞았던 전쟁이기도 하다. 전쟁이 일어나면서 많은 곳에서 폐허가 일어나고, 큰 피해의 양상이 남겨지기도 했다. 전쟁의 발발은 좋은 효과를 주기보다, 더 큰 피해를 남긴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 경제와 더불어 문화적인 부분까지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지구상에서 제일 무서운 전쟁으로 기억하는 이 전쟁의 빌미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더 말하려고 한다. 내가 이 챕터를 선택하게 된 건 우리의 역사와도 연관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전쟁으로 광복이라는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지만, 다시 남과 북으로 나눠지는 시기가 되었다. 전쟁이라는 고통도 벗어나지 못했는데,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하는 우리나라 정세와 외국의 정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었다.
@ 냉전 그리고 나누어진 대륙
“전쟁은 터널 끝을 빠져나오는 것처럼 끝났다.”. 나치의 강제 노동자·농민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체코 여성 헤다 코발리의 말이다. 이렇게 표현한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여성의 말이었다. 암흑의 순간으로 계속되는 전쟁이 드디어 끝을 보였을 때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을 잔해와 혼돈의 땅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강제로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게 만들어 피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걷게 했다. 그리고 식량은 위험할 정도로 공급부족의 상태였다. 정부가 계속해서 식량 보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굶주리는 유럽인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나는 책의 첫인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책에 대한 첫 느낌이었다. ‘만만치 않겠다.’ 라는 생각이랄까. 굉장한 두께감과 그 속의 수많은 글자들이 나를 반긴다. 내가 완벽히 읽었던 그 수많은 책 중에서, 아니, 그냥 훑어보았던 책 중에서도 가장 두꺼운 책인 것 같다. 당연히 서평 과제의 책 중에서도 말이다. 이 책의 지은이와 옮긴이를 소개하는 맨 마지막 페이지를 제외한 나머지의 페이지는 801페이지인 듯 하다. 압도적인 두께감에 걸맞은 페이지의 숫자를 발견한 것 같다. 이 책에서 머리말과 옮긴이의 글 이외의 본격적인 내용을 다룬 장들이 제 15장부터 제29장까지로, 총 열 다섯 장의 엄청난 내용을 품고 있다. 목차를 보니, 이 책을 읽기도 전에, 또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 상>>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 책은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내용의 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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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8부에서 미국과 소련이 서로 다른 국가적 이해관계와 군사적 강대국, 이데올로기 등의 서로 다른 주장으로 냉랭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나에게 익숙한 내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 내용 속 상황에서 더 문제가 되었던 사건은 그 영향이 타 지역으로 번져 나갔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반식민지주의 운동이 독립 투쟁에서 소련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냉전이 일어났고, 큰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복지국가”인데, 이 부분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내용의 글들은 주디스 코핀, 로버트 스테이시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 하>>, (소나무, 2014) p.662. “새로운 입법의 근원은 1880년대 말 독일의 비스마르크가 도입한 노령, 질병, 장애 등에 대한 보험 계획으로 소급된다. 그러나 경제 팽창은 전후 유럽 국가들로 하여금 더욱 포괄적인 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기금 마련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민주주의를 한층 더 확고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것에 대한 헌신은 정치적 동기를 부여해주었다.”, “1951년까지 집권한 클레멘트 애틀리의 정부가 국민 보건 서비스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무상 의료와 가정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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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문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 책의 한 챕터를 선정해서 서평을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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