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긍정의 의사소통이 가진 힘!오해와 갈등을 만들지 않는 긍정 소통의 원리『소통수업』.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 어떻게 하면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일상의 모든 관계에서 생기는 오해와 불편한 감정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일상생활 속의 언어 사용에 관한 전문가이자 교육학...
내 직장생활의 끝이 정년퇴직이라면 벌써 반 이상이 훌쩍 지나왔다. 직장생활 초반에는 서투른 사회초년생에 속상하고 좌절하는 일도 많았지만 소통을 잘 못한다는 생각을 별로 해본 적이 없다. 그때는 소통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했던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지금 나는 나의 소통능력을 자신할 수 없다. 주변에 가장 난감한 사람은 남들이 봐도 객관적으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데 정작 본인은 무척이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란다. 내가 혹 그런 사람은 아닌 지 돌아볼 일이다.
이 책을 선택하며 내가 어느 정도의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가늠해보고 싶었다. 반나절이면 다 읽혀지는 이 책은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가벼이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책이었다. 굳이 뭔가를 배우기 위해 명심해야할 것도 외울 것도 없는 책.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강력하게 느끼는 메시지는 ‘즉흥적으로 말하지 말라’ 이다.
1.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
고등학교 3년간 간호학과를 지망하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이 많은 사람과 교류하기 때문에 사교적인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간호학과 학생이 되면서 예기 사회화로 간호사가 되기 위한 경험을 쌓으면서 간호사가 정말 무수히 많은 사람과 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대학교 1학년이 돼서 배우게 된 보건의사소통 과목은 평소에 당연시하는 대화법을 가르쳐주어서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나는 이번 1학기에 강원대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환자도 의료진도 아닌 나는 병원 속 이방인의 눈으로 간호사 업무를 지켜보았다. 간호사가 환자와 의료진을 만날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업체 사람, 약과 물품을 전달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얻기 위해서 사람의 마음을 해치지 않고 대화하기 위해 적절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보건의사소통의 수행평가로 의사소통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한 인기상품 책이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았다. 그래서 무작정 유명한 책을 샀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기상품이라고 해서 나에게도 최고는 아니었다. 그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나에게 적용하기 어려웠고 쉽게 흥미를 잃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을 꼭 갖고 싶어서 강원대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찾았다. 스토리들이 나열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적용하기 쉬운 원칙들로 가득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2. ‘소통수업’이라는 책의 내용
리처드 헤이만, 준 패리스, 레이첼 스몰이 지은 이 ‘소통수업'이라는 책은 여러 상황을 소개하고 그 해결책을 나열하고 있다. 무심코 한 말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말조심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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