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까지 마케팅이 지닌 허점과 오류를 보완한 새로운 마케팅 원칙, 해빗 잘 나가는 기업들마저도 5년 동안 고객의 절반을 경쟁사에 뺏긴다. 많은 기업들이 매년 20%의 고객을 어디에선가 잃어버리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기업들은 몇 십억의 광고비를 투자해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과 구매하는 장소...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소비한다. 그게 뉴욕에 사는 존이던, 서울 사는 박유진이던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기준으로 물건을 소비 할까? 책을 읽기 전만 해도 인간이라는 생물은 지구 상 가장 고등 생물이자 달에 발을 내딛을 정도로 찬란한 문명을 피웠기 때문에 여러 복잡하고 합리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물건을 살 것이라 생각했다. 개개인의 소비 방식은 각자의 논리로 만들어지고 그걸 캐치하기 위해서 글로벌경영학과에 재학하는 우리가 마케팅을 배우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인간의 소비의 95%는 ‘무의식’, ‘습관’ 이 지배 한다니…. 여간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내가 한 가지 놓친 것이 있다. 약 오 십 여년 전에 달 착륙을 한 생물체도 인간이지만 오늘 계산대 앞에 놓인 초콜릿을 별 생각 없이 소비 하는 박유진도 인간이라는 생물체 중 하나 라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