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테말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하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모진 시련을 헤쳐나가는 한 마야 소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군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보게 된 주인공 가브리엘라가 자신의 민족에 대한 긍지와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과...
과테말라 내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바로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내전으로, 미국이 지원하는 과테말라의 반민주적 군사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의 투쟁으로 시작되었다. 이 전쟁으로 수많은 마야인들이 학살당해 아직까지도 마야인들의 마음속에 잊혀 질 수 없는 하나의 상처로 기억되고 있다.
이 책은 내전에서 살아남은 한 인디오 소녀가 들려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소녀의 뒷모습은 어딘가 많이 허전해 보이고 슬퍼 보였다. 나무 위에 올라가 한 마을을 보고 있는데, 그 마을에는 이상하게도 사람이 없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상상하면서 읽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