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한국인을 위한 미중관계사』 저자의 생각이다. 따뜻한 가슴으로 미중의 입장과 이들 관계의 발전 과정이 지니는 함의를 이해할 수 있어야 비로소 최적의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한 첫걸음이...
‘한국인을 위한 미중관계사’는 약 100년 동안의 미중 관계의 변화를 담아낸 책이다. 냉전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은 갈등과 협력을 반복해왔는데 그 중간에는 우리나라가 걸쳐진 상태로 있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군사적 동맹관계에 있지만 중국에 의존하는 경제적 이익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에 대한 비중이 계속해서 커지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미중관계의 미래는 우리나라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변수로 작용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미중관계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에 대해 적절한 대비책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작가가 책을 쓰기까지 과정은 중국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 되었지만 이후 미국과의 관계, 주변국들과 우리나라까지 얽혀있는 역사를 세밀하게 풀어내었다고 생각한다. 냉전시대 때 각 국의 입장과 역사적 사건마다의 대응방법, 주변국들의 반응, 우리나라의 입장을 정확하게 묘사하였다. 정치 인물들과 핵심 인물들의 정책에 따른 관계의 변화나 세계 흐름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는 각 나라의 대응을 분석하여 미래 중미관계에 따른 우리나라가 가져야 할 태도와 마인드를 명확하게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