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 레드팀
어떻게 적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예측하고
행동할 것인가?
레드팀은 중세시대에 성인으로 추대될 후보자의 흠집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했던 로마 교황청의 ‘악마의 변호인’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되었다. 하지만 냉전시대에 이르러서야 레드팀이라는 단어를...
레드팀. 사상적으로 빨갛다는 의미가 아니라, 미군이 군사훈련을 할 때 아군을 블루팀, 적군을 레드팀이라고 부른데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팀이나 조직내의 기본은 상대편의 팀을 이기는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집단적 사고, 모두가 만장일치로 생각하는 팀에서는 한결같이 그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반대를 외치거나,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 라고 외치는 사람과 그들의 의견을 배척하기 쉽다. 레드팀은 한마디로 회의론으로 전략과 작전, 프로그램에 대해서 접근하는 팀이다. 즉, 빈틈을 노려내는 팀이고 이것은 적국의 입장을 모의적으로 대변하기 때문에 레드팀의 논리와 입장, 접근방식에 대한 대안이 없으면 무조건적으로 적국 혹은 상대팀이 접근하기 편리할 수밖에 없어진다. 마치 이 과정은 마치 법정 공방과도 비슷하게 진행된다. 악마는 성인 후보자들이 성인으로 추대되지 못하도록 이를 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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