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특히 3부 ‘보면서 읽다’에서는 강연자가 직접 제공한 사진과 코멘트를 통해 인물의 인생을 강연과 함께 짚어보며 음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표지의 전신사진 역시 같은 맥락에서 강연자의 나이테를 더듬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한국시 100년의 역사와 함께 격류와도 같은 삶을 살아온 민족시인 고은...
처음에 표지를 보고 아저씨가 그려져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분이지만 서울대에서 강연도 하시는 것을 보니 유명하신 분이신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에서 강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식적이고 학문적인 강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책이고, 혼자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지향하는 책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진정으로 공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영화 ‘기생충’은 자본주의 시대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빈곤한 삶의 극단적인, 그러나 어딘가 사실적이고 서글픈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새 한국 사회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인간의 존엄성까지 희생해야만 하는 신자유주의 사회에 도달하고 말았다. 약자들을 위한 복지와 안전망은 허물어지고 더 이상 팔 것이 없어 인간의 육체마저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신자유주의의 틀 안에서 발생한 약자에 대한 대상화, 상품화는 곧 약자에 대한 혐오로 이어져 사회 전반적인 혐오 분위기가 형성된다.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는 혐오 표현, 직장에서의 차별부터 약자들의 목숨을 실제로 위협하거나 그들을 해하기까지 2019년의 한국 사회는 혐오의 시대를 맞이했다.
신영복이라는 분은 성함을 알고 있었지만 그 분에 대해서 잘 몰랐었다. 이 책을 읽고 이 분이 어떤 철학으로 삶을 보냈는지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가셨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첫 글자를 읽는 것부터 시작한 이 책을 읽는 것은 나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무엇을 향하며 살아야 하는지 깊은 고민과 함께 이 글을 쓰려 한다.
활동한 일들을 파노라마처럼 지나칠 때 내가 생각했던 느낌이 바로 ‘함께하는 삶’이었다.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독후감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 신영복 독후감
기독교와세계 , 신영복 , 여럿이함께숲으로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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