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세기가 넘도록 수취인을 기다리는 편지들!『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는 62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신인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미 국립문서보관서의 창고 안에 잠들어 있는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대부분 1950년에 쓰인 것들로 한국전쟁 발발 진전, 또는 직후에 조신인민군 우편함 4640호로 도착한...
이 책은 편지를 직접 찍은 사진과 그 편지의 내용, 작가의 코멘트가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빛이 바래 종이가 노르스름한 색으로 바뀌고, 한자로 쓰여 현대와는 다른 맞춤법으로 적힌 실제 편지들을 보면 본인이 직접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에 나오는 편지들은 조선인민군 사이의 편지로, 미국이 노획한 자료들이다. 1950년에 받았어야 할 편지들은 보내지지 못한 채 미군에 수거되어 지금에야 세상에 내놓아지게 되었다. 편지에는 정말 다양한 내용들이 쓰여져 있다. 먼저, 아버지에게 양말을 가져다 달라는 아들의 익살스러운 편지부터, 사랑하는 애인에게 쓰는 슬픈 편지, 조국을 위해 온 정신을 쏟아 부은 것 같은 한 인민군의 편지까지 아주 다양하다.
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를 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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