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는 모두 육지의 관점에서 다루어졌는데,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역사에 새로운 관점을 추가한다. 육지의 눈으로 바라보는 역사가 아닌 바다의 눈으로 바라보는 역사다.
이 책은 육지에 살아 숨 쉬는 존재가 단 하나도 없었던 시절부터 바다가 흘러온...
지구 표면의 71%, 거의 4분의 3을 바다가 뒤덮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가 바다에 대해 아는 바는 극히 일부이다. 인류 역사는 사실 육지의 역사이기도 하며, 바다는 늘 멀찌감치 비켜 서 있었다. 바다는 늘 육지 기반의 나라와 사건의 주변부로 등장한다. 책은 원시시대의 바다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드넓은 바다는 지구상 사용 가능한 환경의 99% 이상을 생명체에게 제공한다. 바다는 세계 열강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를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던 인도양 국가들과 달리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제한적으로나마 제국의 지배권을 바다 쪽으로 확대하려 했다.
육지는 인류 역사와 더불어 그 기록과 상처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반면에 바다는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항상 머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로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모든 것을 집어 삼키기도 한다.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가장 보편적인 기준은 '책의 제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나 옮긴이, 선호하는 출판사 등 사람마다 그 기준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책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책제목'이 가장 큰 역할을 해왔다.
내가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세계사였다. 한 때 세계사를 다룬 책을 찾아 읽는 것이 나의 취미였을 정도로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보통 한국사나 세계사에서 중점이 되는 것은 땅, 바로 육지였다, 하지만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라는 이름에서도 짐작을 할 수 있듯이 본 도서는 육지가 아닌 '바다'에 초점을 두었고, '바다'를 중점으로 서술되는 세계사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바다 세계사란 책의 제목을 보면서 바다생물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인가~아니면 바다를 중심으로 세계교역이 발달했다는 이야기일까? 이러한 나의 궁금증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이 책을 얼릉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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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A+ 서평/독후감]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를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0/09/10/data25026507-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