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성 콘서트』는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의 경험과 학생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책이다. 또한 현학적인 조언이나 훈계가 아닌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인성의 기초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십...
두 번째로는 ‘소통’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을 설명하기 위해서 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프랑스의 전래 동화 ‘미녀와 야수’를 예로 들어 설명해 준다. 이 같은 소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상황을 깊이 있게 공감해 줄 수 있다. 소통은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연결점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공감’이다. 공감을 설명하기 위해서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설교하던 도중 일어난 사건을 예로 들고 있다.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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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이 작가의 ‘십대를 위한 인성 콘서트’라는 책을 읽었다. 아주 기본으로 지켜야 할 덕목들을 십대를 위해 쉽게 풀어놓은 책이었다. 초등학교를 별 탈 없이 졸업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행해야 하는 이야기들이 즐비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십대들이 알고도 지키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책의 형식은 어떤 실제 사람의 이야기나 소설의 일부분을 먼저 소개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한 선행이나 악행을 배려, 공감, 정직, 인내 등과 엮어 설명해 주는 식이었다. 목차는 배려, 소통, 공감, 감사, 존중, 책임감, 정직, 인내, 온유한 성품, 자기 조절 등 열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내용이 배려와 책임감이다.
배려에선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인 ‘마녀의 빵’ 일부분을 예로 들었다.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미스 마서는 빵집에서 일을 한다. 그녀의 빵집에는 매일 어떤 한 남자가 싸구려 묵은 빵을 사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