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평생에 걸친 연구와 탐사를 통해 인류 역사의 변화와 흐름을 분석해왔다. 그의 대표작 『총, 균, 쇠』는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문명의 붕괴』는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다루었다. 그리고 10년 만에 출간한 신작 『어제까지의 세계』에서는 세계의 희망과 생존의 해법을 찾는다. 이 책에서 다이아몬드 교수는 남태평양의 뉴기니섬에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까지 전 세계를 탐사하며, 전통과 현대 사회를 비교 분석하고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한다. 그는 전통사회를 낭만적으로 미화하지 않으며, 현대인에게 충격적일 수 있는 풍습도 가감 없이 소개한다. 그러나 더 건강하고 오래 살며, 노후를 즐겁게 보내고,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방법을 어제의 세계로부터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퓰리처 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리학으로 과학 인생을 시작한 그는 조류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으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확장해 나갔으며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수개국어를 구사한다. 진화생물학이나 인류학에 관해 『디스커버』, 『네이처』, 『내추럴 히스토리』 등에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제3의 침팬지』로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영국의 과학출판상과 미국의 LA타임스 출판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미국과학아카데미, 미국철학협회 회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지리학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