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의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13세부터 19세까지 성장해 가는 소년의 내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성장기 소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소년의 욕망과 꿈이 오래된 사진첩을 펼쳐 보는 것처럼 정감 어린 어투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원작의 스토리를 580매로 개작했다. 중학생들과 예비 수험생들이...
작가는 강릉 출신으로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현재는 신용보증기금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 자본주의의 병폐를 고스란히 간직한 압구정동의 욕망과 타락을 파헤친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1992), 1990년대 식 사랑의 청순함과 사랑을 통한 삶과 의식의 성숙을 담은 『미혼에게 바친다』(1995), 옛것에 대한 기억을 통해 현대사회를 비판하며 가족의 화해와 유대를 보여주는 『수색 그 물빛 무늬』(1996), 이야기체 소설의 형식으로 한 불구 사내의 인생을 서사적으로 전개한 『해파리에 관한 명상』(1998), 시골학교의 정겨움과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이 담긴 『첫사랑』(2000) 등 다수의 소설집을 간행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이른바 어른세계의 금기에 대한 한 소년의 성급한 도전을 그리고 있는데, 오래된 사진첩을 펼쳐 보는 것처럼 정감 어린 어투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