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의 옛이야기』시리즈 제19권 ≪위대한 왕 길가메시≫. 이 그림책은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속 인물이자 역사적 인물인 '길가메시'를 주인공을 삼고 있습니다. <위대한 왕 길가메시>, <이슈타르의 복수>, <길가메시의 마지막 모험> 총 3권은, 길가메시의 모험과 기원전 3,000년경의...
이 책은 필멸의 존재로서 불멸의 존재가 되기 위해 모험을 하는 길가메시의 이야기를 다룬다. 길가메시는 인간으로서 지닐 수 있는 지혜와 힘, 명성, 부를 모두 지닌 존재이다. 그는 자신의 친구인 엔키두의 죽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으며, 인간으로서 정해진 죽음을 피하고자 하는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아레테’한 인간인 그 또한 자신의 실수, 그리고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필연으로 인해 불멸을 얻지 못한다. 결국 죽음을 벗어나지 못한 그는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끝없는 잠을 청한다. 길가메시는 그저 불멸이라는 것을 탐구하는 데 대리만족을 주는 존재가 아니다.
길가메시는 반은 신이고, 반은 인간이다. 반신반인, 지구 문명의 시작은 4군데의 대륙에서 시작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먼저, 가장 활발하게 ,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곳이 바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고, 메소란 뜻은 중간이란 의미로 두 강사이란 뜻이다. 지금의 이라크와 시리아 사이에 있는 두 강,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인데 이들 두 강사에는 토지가 너무나 비옥하여 풍부한 식량이 많이 재배되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의미이다. 이집트의 나일 강, 인도의 인더스 강가, 중국의 황하 강 역시 문명의 발전이 시작된 곳이다. 왕 길가메시는 여기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왕으로서 반은 인간 , 반은 신으로 태어났지만, 성격은 거칠고, 이기적이고, 제멋대로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싫어했다. 그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는 높은 성벽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보다 더 힘이 세다는 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꽤서 성으로 데리고 오게 하였는데, 그 힘센 놈의 이름이 엔키두이다. 엔키두를 데리고 오게 하는 미끼로 아름다운 미모, 노래하는 가수, 샤마트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