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목회자란 무엇인가』는 목회자의 정체성과 사역을 이해하는 관점에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긍정적 대안, 실제적 조언을 제시하는 책이다. 성서가 그려내는 목회자상과 교회사의 주요 인물, 기독교 신학에 기초하여, 목회자들에게 그들의 회중과 공동체 안에서 공공신학자의 역할을 하라고 촉구한다.
서론
이 책은 신학의 귀환을 재촉하기 위해, 목회자를 위해, 교회인 당신을 위해, 신학교인 당신을 위해, 이것들이 올바른 목적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여졌다.
신학적 전망이 없을 때 목회자는 무너진다. 전망이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가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전망을 상실해버렸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가? 첫째, 목회자는 신학자이며 언제나 그래왔다. 기독교 신학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고 말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어떤 의미에서 모든 신학자는 공공신학자, 특별한 종류의 지식인, 특수한 유형의 보편적 지식인이다. 지식인이 되기 위해 학자가 될 필요는 없고, 신학지수가 높아야 한다. 셋째, 목회자-신학자가 공적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이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안에 든든히 서게 함으로써 그들을 섬기기 위함이다.
1부 성서신학과 역사신학
Chapter1. 예언자, 제사장, 왕 : 목회직에 관한 간략한 성서신학
구약을 통해 우리는 언약을 담당하는 세 집단을 만난다. 이 역할을 맡은 이들은 제사장이나 예언자, 왕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셨고, 하나님이 이삭과 야곱, 모세, 다윗에게 확증하셨던 은혜로운 언약에 따라 살도록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거룩함의 매개자가 되도록 주께서 성별하신 사람이었다.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으로부터 벗어나 그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제사장은 그들에게 돌아올 것을 촉구했으며 그들의 거룩하지 못함을 치유하기 위해 제사를 드렸다. 제사장 사역의 주된 관심사는 백성의 정결함이었다. 화해든 교육이든 맡겨진 모든 의무에서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 그분의 구별된 본성을 현실화하고 심지어는 구체화하고자 했다. 제사장의 목회는 소망의 사역이다. 제사장은 공동체의 참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정화의 약속을 통해 민족에게 은혜를 제공했다. 이것은 직접적인 신학적 사역이다.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 앞에서 구속의 이야기를 실연했다.
01.문제의 제기
그리스도인으로서, 신학도로서 신학은 실천을 전제로 하는 학문이다.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목회자의 사역에서 신학은 그 자체로서 신학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목회사역과 자신의 삶에서 목회자는 이미 공인이므로 그는 올바른 신학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고난 받는 종을 학자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삶에 찌든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게 하실 뿐 아니라 아침마다 나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 듣게 하신다고 하였다. 목회자의 사명은 이 세상을 신학으로 재해석해서 학자처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신학으로 단련되지 않은 목회는 개인과 사회의 분리, 신앙과 실천의 분리, 삶과 죽음의 괴리만을 남길 뿐이다. 많은 목회자들은 신학교를 졸업하는 즉시 신학서적을 손에서 놓고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올바른 가르침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02. 교재요약
A. 1부 : 성서신학과 역사신학
< 예언자, 제사장, 왕 – 목회직에 관한 간략한 성서신학 >
목회현장에서 사역을 한다는 것은 세상에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침투해 계신 하나님과 현실의 왕들의 권세간에 벌어지는 일정 구역에서의 영적 전쟁이다. 예를 들어, 제사장의 계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종결되고 성취되었다. 그러나 옛 언약에서 제사장과 예언자, 왕이 담당했던 사역의 핵심요소는 새 언약에서 목회직으로 이전되었다. 즉, 목회자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약 담당자로서의 직무를 맡고 있다.
제사장의 계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종결되고 성취되었다. 그러나 옛 언약에서 제사장과 예언자, 왕이 담당했던 사역의 핵심요소는 새 언약에서 목회직으로 이전되었다. 즉, 목회자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약 담당자로서의 직무를 맡고 있다.
성서적 견지에서 제사장의 성별됨은 어떤 의미에서도 도피가 아니다. 사실 그것은 다른 이들을 구원하는 사역에 뛰어들으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봐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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