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휴가지야말로 거의 완벽하게 철학할 수 있는 공간이다!지중해가 낳은 괴짜 철학자 장 루이 시아니의 독특한 사유가 담긴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사유하는 취미와 즐거움을 잃어버린 채, 세상과 타인을 포용하는 법을 잊어가고, 가야 할 방향을 상실한 우리에게 사유와 사색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책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들을 찾아보던 중 하나의 보석과도 같은 제목의 책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감상적일 것 같은 제목에 비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우리가 해변으로 떠날 때 내려놓고 가는 것은 부정적이고 행복하지 못한 삶의 부분들이다. 일, 궂은 날씨, 습관적 행동, 피로 같은 것들. 사실상 우리의 삶의 궤적을 굴절시키고자 떠나는 것이다. 삶을 살다 보면 모든 것은 내려놓고 가끔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집어 들고 싶은 욕망이 일 것 같다. 떠나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일이기도 하다는 내용에 눈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