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적인 기독교 철학자 니콜라스 월터스토프가 불의의 시대에 던지는 깨우침,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저자가 198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에서 개최한 '카이퍼 강좌(KUYPER LECTURES)'를 한국어판으로 출간했다.이 책은 풍요로운 현대가 안고 있는 불의와 빈곤의 비극을 검토함으로써...
중세 종교개혁을 지나면서 교회는 내면 지향적 삶에서 사회적 행동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세계 형성적 기독교는 칼빈주의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감사에 대한 반응으로 순종이 소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인생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야할 인간은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 순종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공동체 갱신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것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자신들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생각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비극적인 실패를 맛보게 되었다. 계속 반복되어 추구하는 승리주의도 실패를 돕는 요소였다.
타락한 세계의 사회 구조가 인간에게 불행과 불의를 가져다주고 인생의 본래 목적이 실현되지 못하도록 억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