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질이 용지호와 흑룡전설 드래곤 사이, 지호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제4회 문학동넨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흑룡전설 용지호』. 모난 데는 없지만 너무도 평범하여 존재감이 없는 중학생 용지호가 자전거를 타면서 만난 다양한 사건, 사람들과 만나며 얻은 경험을 동력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
우리 반에 혹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금 쯤 소극적이고 비겁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 건강한 인물, 드래곤 용지호.
중 3이 된 지호는 아빠가 회사에서 선물로 받아온 자전거로 처음엔 20분 거리의 학교까지 그러다 자신이 사는 평촌에서 대치동 학원까지 밤마다 양재천을 오가다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전설의 드래곤’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청년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라 포레로사’(힘쎈 녀석)의 이름을 따서 포레로사라는 꽤 근사한 이름도 자전거에게 지어주며 매일 밤 양재천을 달리는 라이더들과 레이스를 즐기며 집과 학원을 오가다 생긴 일이다.
지호는 매일 양재천을 달리며 매일 지나는 개천이 매일 보는 나무와 풀이 하루도 똑같은 날이 없었음을 발견하며 세상에 똑같은 건 없다는 것을 차츰 깨우쳐 간다. 그리고 매일 전력을 다해 폐달을 밟으며 혼자만의 레이스를 즐기면서 자신의 한계를 갱신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