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생 문학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삶의 명제들이 담긴 오에 겐자부로의 단편선!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손수 가려 뽑아 고쳐 쓴 정수 23편을 담은 단편선. 60년 가까운 작가 생활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직접 고르고 손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등단작부터 중기의 연작을 거쳐 후기까지...
일제는 중일전쟁(1937년)에 승전한 것을 계기로 중국 본토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 과정에서 난징대학살 등의 만행을 저질러 미국으로부터 석유 수입 제한 조치를 당한다. 일제는 이 위기를 일거에 타개하기 위해 하와이의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 해군을 기습(1941년)하였고, 미국은 진주만 공습을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에 본격 참전하게 된다. 미국은 태평양전쟁 초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전시 생산체제 가동에 힘입어 점차 승기를 잡아 나갔다. 일제는 식민지로 확보한 동남아시아 섬들을 순차적으로 미국에 빼앗기는 상황 속에서도 결사 항전하여 상륙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이에 미군은 일본 본토 공습에 나서고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하면서 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린다.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사육>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습 위협에 노출된 일본의 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나'는 그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야기 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의 ‘나’는 어머니의 사랑이 절실하지만 '나'의 인식의 흐름 속에 어머니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나'의 내면에 자리 잡기 전부터 어머니의 존재가 없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어쨌든, 나와 동생은 어머니의 사랑 대신 아버지에 의해 양육되고 있다. 아버지가 해산물과 함께 끓여 내는 죽은 ‘나’와 동생의 주된 에너지 공급원이다. 죽은 음식이긴 하지만, 먹는 이를 향한 정성이 담기지는 않는다. 정성껏 만드는 음식이라기보다는 가용한 식재료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가축을 사육할 때 주로 제공하는 것이 죽임을 상기할 때, 거칠게 말하면 '나'는 아버지로부터 양육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육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사육"은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에 의해 1958년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서 주요 내용은 한 산골 마을에 추락한 적군 비행기의 생존자인 흑인 병사와 마을 주민들 간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쟁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은 산골 마을에 새벽에 추락한 비행기로 인해 흑인 병사 한 명이 살아남아 마을로 들어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잡아서 지하창고에 가두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흑인 병사와 아이들 사이에 유대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흑인 병사는 읍내 서기의 고장 난 의족을 고치는 등 여러 일에 참여하면서 마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간적인 연결을 형성합니다.
이야기는 특히 한 소년의 시선에서 전개되며, 이 소년은 흑인 병사에 대해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애정을 품게 됩니다. 그러나 읍내 서기의 지시에 따라 흑인 병사를 인도해 가야 하는 상황에서 소년은 자신의 아버지가 흑인 병사에게 도끼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게됩니다.
Ⅰ. 서론
‘사육’은 오에 겐자부로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이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시대적 배경 및 공간적 배경, 주인공 ‘나’의 작품 속 위치 그리고 주인공 ‘나’를 중심으로 작품의 흐름을 고찰해 봄으로써, 작가의 정신 및 가치관을 알아보고 작품에 대해 내가 느꼈던 인상적인 장면과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작가 소개
‘사육’의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는 소설 <만연원년의 풋볼>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소설가로,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일본의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30편가량의 장편소설, 논픽션, 에세이 등 장르를 아우른 전방위 작가로 활동하며 일본 문학 특유의 부드러움·섬세함과는 다른 거칠고 단조로운 문체로 주목받은 인물로, 일본 내 자유주의와 진보주의를 상징하는 작가로 손꼽혔다. 또한, 그는 2004년 군대 보유 금지와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 포기하는 내용이 담긴 헌법 9조 등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 다른 석학들과 '9조의 모임'을 결정해 개헌에 반대했다. 2015년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1975년에는 김지하 시인 탄압에 항의하는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는 군부 쿠데타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뛰어난 소설가이면서도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양심적 지식인이었다.
2. 작품 소개
오에 겐자부로가 1958년 발표한 소설로, 제39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오에 겐자부로의 출세작으로 태평양 전쟁 말기 산촌에서 흑인 병사와 마을 사람들을 둘러싸고 생기는 사건을 소년들의 눈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작품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던 산골 마을에 어느 날 새벽 적군의 비행기가 추락한다.
1. 작가 소개 :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
1935.1.31. 일본 에히메현 출생
소설가, 사회운동가, 진보주의, 평화주의자
1958년 「사육」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
1994년 「개인적인 체험」 노벨문학상 수상
2002년 프랑스 레지옹도뇌르훈장 수상
2012년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수상
2. 작품 내용
읍내와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에 전투 비행기가 추락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아수라장이 된 일본은 현청 및 군대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때문에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흑인은 주인공 가족이 사는 창고 지하에 일시적으로 감금되게 된다. 생계가 빠듯한 어른들에게 흑인을 돌보는 일은 귀찮고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전쟁의 공포를 모르는 산골 아이들에게 흑인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오에 겐자부로 <사육> 독후감![[A+ 우수 독후감] '사육' 독후감 (저자 - 오에 겐자부로)](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3/11/23/data29201429-0001.jpg)
![[교양과목 A+ 받음] 오에 겐자부로 '사육' 감상 레포트](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3/10/04/data29057115-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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