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윈의 지식 정원에서 재탄생한 새로운 과학 인간학『다윈의 정원』은 진화론에서 피어난 새로운 지식과 사상들을 소개하며 이제는 과학이 21세기의 인간학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 책으로 진화학자 장대익 교수의 10년간의 연구 노력이 담겨 있다. 전작인 《다윈의 서재》 및 《다윈의 식탁》에서 간간이...
어려서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께서 사다 주신 과학 관련 책들을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한 기회에 무척 흥미로워 보이는 제목의 책을 시립도서관 서가에서 발견했다. 책 표지에는 갖가지 과학적인 도구들과 과학 현상을 나타내는 그림들, 유명한 과학자 다윈의 얼굴의 검은 실루엣과 둥그런 글씨체로 쓰여 있는 ‘다윈의 정원’이란 제목이 나의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
책에서는 과학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타내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탐구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매우 흥미로웠던 점은, 과학이라는 학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종교나 도덕과 같은 다양한 분야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소 난해한 주제가 나와도 내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진화론(進化論)이나 심리학, 생물학 등에 관한 내용이 책의 절반이나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