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청춘불패’......
처음으로 이외수의 작품을 접한 책!
벌써 십 여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 이외수란 이름을 나의 귓가에서 또는 눈가에서 접한 것이...... 하지만, 나의 손이 다가가기에는 너무나도 멀리 있었는지, 참으로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손위에 놓이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흘러갔다는 생각이 든다. 남동생의 책장에 꽂혀있던 이외수의 청춘불패...... 동생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동안에 잠시 책장을 살피던 중 눈 꽂혀 잠시 글을 읽어보는 순간. 끊임없이 감탄사를 내뿜고 있는 나를 인식했다.
‘어떻게 저런 사물에게 까지 감정을 찾아 그것을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을까?’하는 놀라움에 ‘아~ 나는 참 모든 인연을 버스 안에서 맺고 있었구나!’하는 감정이 생겼다. 근래에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를 혼자 있는 시간에 음독을 하고 있으면서 책을 찬찬히 살피면서 보고 있다. 글이라는 것이 문자화되기 까지 나름대로의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을 텐데 어떻게 해서던지 빨리 무언가를 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너무나도 쉽게 책장을 넘기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죄송감 느끼는 와중에 ‘청춘불패’는 나의 이런 마음에서인지, 아니면 이외수님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금이라도 빨리 접해보고 싶어서인지 뚝딱 마지막 장이 넘어갔다. 중요한 메시지의 대부분이 스쳐지나갔을 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에 다시금 책장을 넘겨야겠다.
‘백조면 어떠하고 오리면 어떠한가 ’ : 자아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픔을 느낀다’ : 수용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 수용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 자아
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나는 “하루”를 너무 허무하게 보냈다.
“하루”는 천국의 선물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자아성찰과 삶에 있어 새로운 마음 자세를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사랑은 고통을 느끼게 만들기는 하지만 불행을 느끼게 만들지는 않는다.
사랑은 행복과 일심동체이며 고통조차도 감사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집착, 욕망, 편견, 아집, 시기, 질투, 불신, 의혹, 무구한 사랑
대상과 내가 이분되면 생각이고 대상과 내가 합일되면 마음
부러움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하찮게 생각하는 소치는 어리석다.
저들에게 주어진 저들만의 삶이 있듯이, 그대에게도 그대에게
주어진 그대만의 삶이 있다.
그대가 불행을 느낄 때 더 큰 불행에 처해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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