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인들이 가장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작가,
사막을 사랑한 동방의 집시 싼마오가 전하는 낭만과 모험, 웃음과 눈물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인 싼마오가 사하라 사막에서의 기상천외한 신혼생활을 담백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사하라 이야기』. 말괄량이 대만 처녀, 싼마오는 단순무식 스페인...
사하라 이야기는 중국의 한 여인이 사하라 사막에서 겪은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쓴 책이다. 주인공 싼마오는 스물네 살부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다 사하라에서 만난 스페인 남자와 결혼을 하고 그곳에 정착했다. 그녀는 사막에서 이웃들과 간혹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도와가며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나누며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직접 경험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싼마오의 몇몇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인지, 그리고 그녀의 일기가 실제로 겪은 일이 아니라 단지 재미를 위해 꾸며낸 이야기는 아닌지 의심이 생겼다.
처음으로 그녀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혼자 맛있는 육포를 먹으려고 남편 몰래 숨겨놓은 것이었다.
지난번 사하라이야기를 읽고 비평문을 작성 했을 때는 비판적인 관점에서 글을 썼지만 이번에는 나의 경험과 비교해보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내가 느낀 바를 적어보았다.
우선 나는 이 책을 어느 중국 문학작품보다도 재미있게 읽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쓴 것이고 무엇보다 내가 태어나지 않은 시대에 저 멀리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나의 흥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의 호기심 많은 성격 때문인지 일상이 소설 못지않게 재미있었고 그녀의 속마음까지 알 수 있어서 마치 가까이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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