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글로벌 경제위기 후 '환골탈태'의 기로에 선 한국 자본주의, 사상 초유의 기회를 맞이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해본 『비욘 드 더 캐피털리즘』. 좀더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1~3년 내 한국 경제,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미칠 변화를 알기 쉽게 풀어썼다. 총8부로 구성된 본문은 글로벌 리밸런싱이 초래할 한국...
beyond the capitalism. 자본주의를 넘어서? 매일경제신문 경제부 기자들의 책 제목이 자본주의를 넘어서라니 이 자체로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싶었다. 하지만 이 아이러니에 대한 해답은, 책 서문만 읽어봐도 나온다. 이 책은 모든 자본주의국가들이 굳게 믿고 있던 똑똑한 시장과 작은 정부에게 한 번 더 뒤통수를 맞고 나서 우왕좌왕하는 국가들에게 정부의 실패보다 시장의 실패가 훨씬 더 무서움을 이야기하며 자본주의를 넘어서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8개 정도의 큰 챕터의 내용 중에는 실버산업과 친환경사업등의 내용도 볼 수 있지만 나는 이 책의 주된 흐름인 경제 위기 후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을 말하고 싶다.
2008년 9월 미국의 금융위기에 경제부문 전문가 쪽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식으로 반응했었고 그 외의 세계인들은 혼란에 빠졌었다. 이에 따른 결과적 논의로 자본주의는 도태로 빠지는 길이 아닌가 의심의 눈초리로 대두되었던 설에 대해서 이 책은 처음부터 ‘그렇지 않다’라는 단어로 일축하여 대답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큰 정부’와 ‘작은 정부’의 찬반문제가 아닌 ‘더 나은 정부’로의 변화 문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