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는 빠르게 복음을 알리려다 생략했던 것을 바르게 알리고자 기존 복음 메시지에 생긴 5가지 구멍을 기운 책이다. 복음의 핵심 정리가 필요한 초신자, 예수님을 구원자로만 알고 있는 기존 신자, 온전한 복음을 잘 전달하고 싶은 전도자, 바뀌지 않는 성도들을 복음으로 재무장하려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은 명료한 것이지만 복음을 전달하는 복음 메시지(Gospel Message)에는 많은 왜곡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바로 왜곡된 복음 메시지를 전했을 때 복음을 듣는 자가 복음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 개념화된 신앙생활을 하며, 더 나아가 구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복음에 있어서 먼저 전제되어야 할 점은 하나님과 나의 기본적인 관계 즉,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신 이유가 무엇인지 조명이 되어야 한다. 주인된 권리는 만든 자에게 혹은 값을 지불한 자에게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부활로 확증될 때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기존 복음 메시지에서 제기하는 죄의 문제는 바로 열매로서의 죄(sins)이다. 즉, 외적인 행위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죄를 말한다.
죄, 십자가, 부활, 회개, 영접. 구세주(Saviour)와 주(Lord).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죄에 대한 정립을 잘 할 수 있었다. 죄가 근원적으로 사탄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말도 나온다. 에스겔과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사탄에게 죄와 악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신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지만 난제이다. 나 역시 복음을 전할 때 죄에 대에 간단히 설명했던 것을 기억한다. “인간이 하나님같이 되려는 죄를 지었습니다. 아들이 부모님 없이 살겠다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의 댓가는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단 두 줄로 죄를 설명했었다. 책을 통해 죄의 기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가 하늘 성소에서 드려진 영원한 대속의 보혈이라는 사실. 이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기정체성을 의식하며 사셨다고 하였다. 이 부분에서 묵상하게 된 내용은 자기정체성이다. 나의 자기정체성은 무엇인가. 자녀로,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완전한 복음에 과연 구멍이 날 수가 있을까? 다소 도발적이고, 의아한 책의 제목이지만 책의 내용은 복음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라 복음의 메시지에 구멍이 났기 때문에 오늘날의 복음이 값싼 것으로 전락했고, 본질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생명처럼 여기는 복음의 메시지에 구멍이 생겨 복음이 잘못 전달되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절대로 나타날 수 가 없다. 세상의 빛과 소금인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교회는 점점 타락해가며, 문을 닫는 교회가 점점 늘어나는 오늘날의 현실은 영적으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이런 가슴 아픈 현실은 바로 복음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지 못하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사역자들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