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자도 몰랐던 남자의 내밀한 이야기를 깨운다!김형경이 전하는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남자를 위하여』.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포착해온 소설가이자 심리 에세이스트인 김형경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남자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일상에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남자들의 속내는...
남자들의 첫사랑은 사춘기 때의 그녀가 아니다. 남자들의 첫사랑은 바로 그들의 엄마이다. 모든 남자에게 ‘최초의 여자’는 엄마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엄마와 가장 비슷하게 생긴 여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남자에게 여자는 세 종류로 구분되지만, 그녀들은 사실 최초의 여자인 엄마에게서 만들어 가진 남자들의 내면 이미지일 뿐이다. 그러니 남자가 원하는 여자도 사실은 단 하나인 셈이다.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혼신을 다해 보살펴주는 이상화된 엄마이미지를 구현하는 여자. 하지만 현실에는 그런 여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가 달콤한 허니문을 꿈꿀 때 남자는 이제부터 한사람의 인생과 한 가정의 미래를 어깨에 올려놓고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런 남자가 다시 한 번 책임감에 짓눌리는 시점은 아내가 임심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당연하며 그것이 기쁜 일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린다.
<중 략>
제가 ‘남자를 위하여’라는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남자의 심리에 대해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 초에 처음 남자친구가 생겼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못가서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별 통보를 받기 전 일주일은 아무 문제없이 정말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들어도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래서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전 남자친구는 저와 사귀는 동안에도 이해 못 할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 남자친구의 심리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책을 보면서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다음번의 연애는 남자의 마음을 마스터하여 여우같은 여자가 되리라 다짐합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잇습니다. 각각 남자의 관계, 열정, 부정적 감정, 변화를 키워드로 삼아 남자의 마음속 이모저모를 들여다보고 이를 바탕으로 남녀 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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