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로 헨리 해즐릿의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이다. 일찍이 문예 비평가 헨리 멩켄(Henry Louis Mencken)으로부터 “제대로 된 글을 쓸 줄 아는 몇 안 되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은 헨리 해즐릿의 이 책은 미국에서 1946년에 처음 출간되어 70년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경제학의...
이번 학기에 경제학과 회계학 강의를 함께 수강했는데, 경제와 회계가 동일한 사건을 두고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점이 많아 배우는 내내 차이점에 집중하며 강의를 수강했던 기억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차이점 중 하나는 경제학적 이윤에는 명목적 이윤뿐만 아니라 암묵적 이윤까지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는 실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제학적 이윤에 포함된다고 한다. 해당 개념을 배운 후 독서리스트를 보니 “보이는 경제학과 안 보이는 경제학”이라는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책의 제목을 읽은 후 경제에서 안 보이는 부분에는 이윤 외에도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다.
책의 서두에는 사람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가 가장 먼저 소개되어 있다. ‘깨진 유리창’을 예로 들며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을 고려대상으로 삼으며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고려하지 않는 오류를 범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