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의 모든 작가는 고골의 「외투」로부터 나왔다.”(도스토예프스키)
기상천외한 불세출의 이야기꾼 고골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세 가지 이야기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미래의 외투에 대한 끝없는 이상을 머릿속에 그려 보며 정신적인 포만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그 자신의 존재가...
외투에는 9급 하급 관리인 아까끼 아까끼예비치가 나온다. 아까끼예비치는 항상 관청직원들에게 조롱과 무시를 당하며 산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사실 처음에는 아까끼예비치가 이해되지 않았다. 관청 사람들이 아무리 무례하게 대해도 계속 참으며 농담이 너무 심해져야만 따지는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또 직장에서 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었을 때도 버거워하며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도 답답했다. 그가 착한 사람을 넘어서 멍청한 사람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새 외투를 장만하게 되며 변화를 맞는다.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인데 그의 어머니는 그가 태어났을 때 그 어떤 훌륭한 성인들의 이름을 불러주어도 마다하고 아이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9급 문관으로 ‘늘 같은 자리와 같은 지위, 그리고 같은 직무에서 변함없이 서류를 필사’p.12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언제 어느 때 그가 국에 들어왔고, 누가 그를 임명했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p.12 하는 50대의 대머리에 제복을 입은 관리이다.
경비원들, 부장들, 젊은 관리들 중 그 누구도 그를 존경하는 이는 없다.
외려 그를 무시하고 조롱하고 그의 머리에 종잇조각을 뿌리면서 놀려대는 이들만 있을 뿐이다.
허나 드물지만 그렇지 않은 이가 있긴 하다.
한 젊은이는 그들을 따라 아카키를 놀리려다 “날 내버려둬요, 왜 날 모욕하는 거요?”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그 말과 목소리에서 강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얼마 전 읽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같은 느낌의 책을 찾고자 톨스토이의 정보를 검색하던 중 그의 스승 니콜라이 바실리 예비치 고골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의 명저 중 특별히 흥미로운 책이 어떤 게 있을까 하던 찰나, 펜으로 무심히 그린 듯한 희괴한 삽화와 간결한 제목에 이끌려 「외투」라는 책을 고르기에 이른다. 책은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러시아 수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금 관청의 9급 문관인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의 암담한 환경을 세세히 묘사하며 시작된다. 가난과 맞물려 있는 그에게는 제 역할을 온전히 하지 못하는 낡은 외투 한 벌이 있었다.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독후감] 외투-니콜라이 고골](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7/22/data26263024-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