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잠들어 있던 예술 세포를 뛰게 해줄 아트인문학에로의 초대! 여기 새로운 여행을 제안한다. 아트인문학 여행이다. 인문학 책이 넘쳐나는 시대에 지적허영만을 추구하거나 성공을 위한 도구로서의 인문학이 아닌, 예술가의 눈을 빌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아트’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진지함을...
내가 이탈리아를 직접 만난 것은 중학교 때 가족들과 함께 한 이탈리아 여행에서였다. 이탈리아 음식, 이탈리아 자연 풍경, 이탈리아 건축물을 보면서 이탈리아를 느꼈던 것 같다. 그러다가 2018년 tvN방송 알쓸신잡3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하는 내용을 보면서 내가 본 것이 이탈리아의 껍데기이지 알맹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갖는 학업의 부담감이 나의 호기심을 거기에서 멈추게 하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여 이탈리아어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등학교 시절 아쉬웠던 기억으로 과목을 수강하였고, 교수님께 추천받은 몇 권의 책 중에서 아트인문학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새로운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기 새로운 여행을 제안한다. 아트인문학 여행이다. 인문학 책이 넘쳐나는 시대에 지적허영만을 추구하거나 성공을 위한 도구로서의 인문학이 아닌, 예술가의 눈을 빌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아트’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진지함을 체험하는 ‘인문학’ 여기에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결합했다. 이 셋의 공통점은 현실을 ‘낯설게 보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소는 인류 역사상 가장 창조력이 용솟음쳤다는 르네상스의 현장이다. 여행이 일반화되고 그림의 뒷이야기가 넘쳐나는데다가 인문학열풍인 시대에 꿀구라라 불리는 서울시립대 김태진 교수는 ‘아트인문학’이라는 전혀 새로운 여행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