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은 그동안 우리가 영어를 말할 수 없었던,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진실을 밝히고 영어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제시한 책이다. 문법이나 단어를 달달 외우고 쓰지 않아도 소리만으로 영어를 익혀 모국어처럼 듣고 말하는 법을 책을 통해 확인해 보자.
책은...
목차의 나열만으로도 정말 많은 정보가 실려 있을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그런데 첫 장의 ‘슬픔의 종이학 접기’에 나오는 말을 보니 ‘가이드의 소리’, ‘가이드 소리뿐만 아니라’ 는 표현에서 드러내듯 이 책은 에 진장에 가이드의 수업을 듣게 하려는데 가장 끝 목적이 아닌가라는 경계심을 떨쳐 버릴 수는 없었다.
책은 앞부분 ‘당신은 열심히 했다’에서 이 책은 제발 암기와 문법이라는 낭떠러지에 매달려 사서 고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귀를 영어 소리에 무작정 노출시키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방법 중 하나이며 악센트와 리듬이 강조된 ‘가이드 소리’로 꾸준히 훈련되지 않고선 의미 있는 진전을 거두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 지적은 정말 정확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나도 90년대의 그 유명한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말라⌟라는 책을 읽고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책이라고 생각했던 바가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이 책은 역시 ‘가이드 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정확히 지적하였고 해결책은 ‘가이드 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무조건 듣기 말아야 하는 대신 ‘호흡이 들어간 악센트 소리’를 들려줄 가이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며 또 다시 ‘가이드’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제시해 주고 있지만 ‘가이드’가 없으면 결국 또다시 실패할 것이라는 유쾌하지 만은 않은 암시를 진하게 풍겨주고 있다.
그러나 ‘대체 어떻게 했길래?’에서 일단 가이드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원리들을 제시해 주니 고마운 마음 그지없었다. 단 한 번도 문법이나 단어에 대해 가르쳐 본 적이 없으면서 제시하고 있는, 진짜 영어 소리를 듣고 말하는 영어 소리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선명한 영어 소리를 듣고 똑같이 흉내 내라.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욕심내지 말라는 것. 듣는 것을 완성하면 말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말하기 싫어도 말하게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