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년 차 현직교사인 저자는 이 책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에서 중·고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로 꼽히는 교사가 된 밀레니얼 세대 초등교사들이 왜 안정적인 직업을 얻었음에도 여전히 불안하고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교사들의 99%가 왜 정년까지 버티지 못하는지 밝힌다.
학교는 어떤 상태인가?...
I am a primary school teacher born in 1987, and I read the book "I Am a Primary School Teacher Born in the 1980s."
Perhaps, honorary retirement is no longer as honorable as it used to be; instead, it is becoming an emergency exit before losing honor. I wonder when, in what way, and how I will leave the school. Thinking about retirement seems too distant and unreachable, but the news articles about educational authority issues that adorn my daily life seem to ask, "How long do you think you can continue to be a teacher?"
혹 명예퇴직이 더 이상 명예롭지만은 않은, 오히려, 명예를 잃기 전에 떠나는 비상구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학교를 떠나게 될까? 정년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멀어서 아득하기만 한데 매일 뉴스를 장식하는 교권 관련 문제들은 “당신이 언제까지 교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묻는 듯하다.
이 독후감을 쓰는 필자도 80년대생 초등교사다. 제목을 많이 들어본 책이었지만 바빠서 읽어 볼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열람하여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송은주라는 경인교대 출신의 초등교사분께서 교사로 사는 데 대한 만족한 라이프, 자서전 그런 류의 책으로 알았지만 처음부터 책을 정독한 결과 이 땅에서 초등교사로 살면서 느낀 절절한 이야기가 배어 있었다.
하필 책을 정독한 때가 이제 중견 교사의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학생, 학부모 대하는 것이 쉽지가 않고 학교 바깥에서는 교직은 철밥통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고......<중 략>
초등교사에 대한 주변인들의 좋고 나쁜 인식과, 실제로 초등교사의 생활까지 세세하게 말해주는 책이다. 내 주변에도 교대를 나온 사람들, 초등교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관심이 가서 읽게 된 책이었다. 밀레니얼세대의 부모가 왜 교사가 제일 좋다, 교사해라 하는지, 초등교사는 일등신붓감이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 왜 남자초등교사는 극히 적은지, 초등교사의 방학기간이 일도 안하면서 월급받는 월급충인지? 등등 민감한 부분들을 세세하게 꼬집어준다.
<중 략>
34p 워라밸은 직업적 특성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초등교사들이 말하는 워라밸의 의미를 듣다 보니, 그동안 워라밸을 위해 퇴근 후 시간을 확보하는 데에만 집중해 정작 생활에서 일이 차지하는 의미를 놓치는 오류에 빠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과 생활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개념은 애초부터 어불성설일지 모른다.
나는 19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독후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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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서평(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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