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제 발전의 엔진인가, 불평등의 산실인가
세계적인 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의 도시진단!
돈과 사람이 모일수록 불평등이 심화되는 메가시티의 역설
중산층 재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다!
도시 문제의 핵심은 모순이다. 사람과 돈이 도시로 모이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불평등은 심화된다....
뉴욕은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타임스퀘어는 형형색색의 광고판으로 가득 차 있고 소호 지역의 고급 상점들과 식당들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이면에는 빈부격차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같은 문제들이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맨해튼의 상위 5%의 소득자는 가장 가난한 20%의 88배 이상을 벌었다. 2015년 뉴욕의 부동산 가치는 약 2조9000억 달러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같아 세계 5위 수준이다.
도시를 학문으로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던 것은 아마 중학교 사회시간이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들은 ‘동심원’, ‘부채꼴’, ‘다핵’ 형태의 다이어그램들의 이미지와 미국 중산층이 전원주택을 선호하게 되어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용품이 발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무지했던 학부 시절까지 이어진 필자가 가진 도시 관념의 밑바탕이 되었다. 곧이어 서울은 가진 자들이 서울 내부인 강남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례에 적용되지 않는 경우라고 깨달았지만 미국은 아직까지도 그런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줄 알았다. 오늘날 미국의 고소득층은 도시 중심에 거주하려 한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1.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는 부동산(특히, 집값)의 문제이다. 한반도 도시간 양극화에 따라, 서울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집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고, 대다수의 노동소득으로는 집을 소유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도 주거의 문제는 눈앞에 닥친 현실이기에 도시개발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우리나라 도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나아갈 선례라고 생각하는 미국 도시 현상을 분석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 략>
5. 본 도서의 시사점
도시화로 인해 경제가 발전하지만 이에 동반되는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해보자. 저자는 미국의 도시에 대해 말한다. 그 중에서도 슈퍼스타 도시. 슈퍼스타 도시는 창조계층이 일을 하고 거주하는 전 세계적인 거대 도시들을 말한다. 창조계층은 소위 스타트업, 플랫폼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고 이들은 적은 공간에서도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이들은 공간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이들은 외곽이 아니라 다시 도심으로 몰린다. 소득이 높은 만큼 지가나 임대료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들이 일하는 곳 근처에 집을 구한다. 도심의 집값은 올라가고, 이제 반대로 교외 지역이 슬럼화된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서평]리처드 플로리다 -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2/16/data26524672-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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