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낯선 용어 때문에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상장사의 맥락을 활용하여 M&A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주가 급등에 앞서 어떤 공시가 나오는지, 투자자의 영원한 화두인 “그래서 언제 사야 되는 건데?”에 단도직입적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의 공시 해설서가 공시...
이 책의 부제는 ‘세력의 주가 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이다. 주식시장의 세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전화통을 붙잡은 채로 계속해서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주가를 조작하는 사람들. 그러나 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세력은 영세한 세력들이란다. 이 책에 나오는 세력들은 호재를 공시하고, CB같은 메자닌 채권을 발행하며,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한다. 모두 경영권을 가진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행위들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혼란에 빠졌다. 나는 분명 ‘세력’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데 이 들이 하는 행위들이 회사 경영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작업들이었다. 그렇다면 ‘세력’은 회사 임원들이란 말인가?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세력들은 우선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한다. 경영권을 가지고 있어야 회사의 주가를 좌지우지 하기가 보다 쉬워지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꽤나 어렵다.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M&A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주식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올라간다는 말이 있듯이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유명한 투자자들 또한 이 세상에 주가를 예측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그저 그동안의 기록을 토대로 예측만 할 뿐.. 지금도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가며 우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놈의 주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왜 급등하는 것이고 왜 하락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다양한 주식 책을 보아왔지만, 꽤 신선한 충격을 준 책이 있다면 이번에 보게 된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이었다. 왜냐하면 영화에서만 보았던 세력의 존재가 실제하다는 것을 알려준 책이었기 때문이다. 세력은 주가를 급등시켜 이익을 얻기 위해 자신들만의 공식을 활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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