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상가 중 한 사람인 장 보드리야르가 그의 독창적 이론인 <시뮬라시옹>을 통해 포스터모던 사회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책. 실재가 실재 아닌 파생실재로 전환되는 작업이 시뮬라시옹이고, 모든 실재의 인위적인 대체물을 시뮬라크르라 부른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우리의 삶에 있어서 진실이란 무엇일까? 본고의 필자는 이러한 부분에서 먼저 진실이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싶다. 흔히들 진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어떠한 것이 참된 것인지 그릇된 것인지 판단하며 살아가지만 진정한 참된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과거서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서 ‘보편적 진리’에 대해 탐구하는 자세는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삶을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그러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던 것은 아무래도 ‘고대 그리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본고의 필자는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보고싶다.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에서 드러나는 보편적 진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은 플라톤이다. 우리는 플라톤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워본 바 있고 그의 진리관에 대해서 학교를 다닐 때에도 배운 바가 있다.
그렇다면 플라톤이 말한 보편적 진리관에 있어서 우리의 세상을 바르게 보는 방법으로 가르쳐준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이데아’라는 것이다. 이데아는 참된 곳, 진리의 너머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으로 완전한 세계를 의미한다. 우리가 생각할 때의 완전한 세계는 무엇인가? 우리가 볼 수 있는 완전한 세계란 어떠한 것인가? 아쉽게도 우리는 완전한 세계, 완벽한 세계를 바라보지 못한다. 완전하고 완벽한 세계는 이데아고 우리는 그 이데아의 복제인 현실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세계는 이데아의 복제이므로 이데아에서 멀어졌고 불완전한 세계를 구축했다. 우리는 이러한 불완전한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불완전한 세계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완전한 세계와는 먼 곳인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완전한 세계와 멀어져 감정에 지배되기도 하고 어떠한 경우에 감정에 휩쓸려 몹쓸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 말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 번 쯤은 해 볼 대사들이다. 그리고 나 또한 그렇다. 내 이상형에 대해 말하자면, 물론 옷을 멋지게 입거나, 예쁘고 잘생긴 얼굴을 가진 사람이면 좋다. 하지만 성격이 더 중요하고, 그 사람의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굳이 이상형의 범주가 아니더라도, 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첫인상을 최대한 겉모습이 아닌 다른 요소로 ㅡ예를 들어, 대화를 몇 마디 나눠보는 것ㅡ 결정하기 위해 노력한다. 겉모습이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 왜냐하면 살면서 나한테 대놓고 이상형이 100% 외모나 겉모습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좀처럼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 대부분이 타인의 겉모습이 아닌 타인의 내면을 더욱 중시한다는 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