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7년 과학기술부인증 우수과학도서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은 과학과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25가지 발명과 발견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더불어 발명ㆍ발견과 연관 있는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의 삶과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기울인 노력 등도 엿볼 수 있다.
이...
책 소개 및 감상
과학사를 인물을 중심으로 쉽게 서술해놓은 책이다. 과학사의 굵직굵직한 위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경우 우리 생활과 관련된 과학사의 발견들을 많이 서술하고 있어서 그 점이 매우 좋았다. 어려운 과학 체계의 새로운 발견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 직접 관련된 한 아줌마의 커피 필터 발명까지 균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자칫하면 ‘현학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과학사의 서술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책 자체가 너무나 쉬운 것이 아니라 가끔씩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과학 지식을 제공한다. 그 점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책이 너무나 인물들 중심으로 흘러가 책 구성상 약간 흥미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파트 별로 한가지 주제를 설정해서 그 부분의 과학이 차근 차근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 책의 좋은 서술방법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과학이 발전하는 방법에는 발견, 발명, 전파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전파’는 이 책에 나와있지 않으므로 , 인물을 주르륵 나열해 놓은 이 책의 구성과 약간 달리, 발견과 발명 두 부분으로 나누어 이 책을 요약해보려고 한다. 물론, 어떤 과학자들을 발견만 했고 어떤 과학자들은 발명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중점을 두고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I. 발견
1. 갈릴레오 갈릴레이 ‘관찰로 발견한 하늘의 새로운 모습’
① 낙하 법칙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과학자로 활발히 활동했었던 1500년대 후반~1600년대의 과학자들은 실험을 하지 않았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야 자연의 법칙인 과학을 진정으로 연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실험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최초의 과학자였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낙하 법칙을 밝히기 위한 갈릴레이의 실험이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는 홈을 판 나무 판을 비스듬하게 세운 뒤 크기가 다른 구슬을 굴러 떨어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