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불가코프라는 작가는 정말로 러시아 문학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가 보다.
이번 과제 역시 미하일 불가코프의 작품 중 하나인 ‘비운의 달걀’을 읽고 이야기해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작품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왜 달걀에 비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나?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앞선 작품인 ‘개의 심장’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불가코프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을 잘 짖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잠깐 얘기한 것처럼 이번 과제를 통해 읽게 된 작품은 ‘비운의 달걀’이다. 먼저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빼르시코프 교수는 국립대 동물학 교수로 모스크바 동물학 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실험 도중 우연히 붉은 광선을 발견하게 되는데, 광선이 생물들의 번식을 엄청나게 촉진 시켜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호기심은 개구리 알에도 광선을 비추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개구리들은 점점 거대해지며 연구실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수로 번식해 나간다. 그렇게 되자 교수는 독극물을 이용해 개구리들을 모두 죽인다. 이러한 광선의 사실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 이후 교수의 집에는 매일 같이 신문사의 기자들이 찾아왔고 교수는 이를 못마땅해한다.
처음 읽었을 때엔 이야기 진행이 흔히 쉽게 접하는 문학이 아니라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아 몹시 어려운 문학이라고 느꼈었다.
작가는 미하일 불가코프로 소련의 작가인데, 그는 키예프 대학 교수 집안에서 출생하여,의사로 근무하다가 혁명 후 문학작품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가 작품 활동을 하기 전 의사로 근무한 배경에서 나온 작품으로 그가 이러한 상상력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지금의 SF같은 시대에 큰 충격을 주는 문학작품을 만든 것에 그가 매우 진취적이라고 느껴졌으며 그러한 그의 의사 근무 경력이 문학작품들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비운의 달걀’에서의 주인공 또한 의학적, 과학적으로 매우 큰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것이 디테일하다고 느꼈다.
‘비운의 달걀’의 이야기의 주인공 블라지미르 이빠찌예비치 뻬르시코프 교수는 제4국립대학교 동물학 교수이자 모스크바 동물학 연구소 소장이다. 그는 그의 전공에서 최고로 손에 꼽히며 러시아어 외의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상당한 지식의 소유자이다.
지난 번 《개의 심장》으로 생애 첫 러시아 문학의 장을 열었다. 곧 이어 두 번째로 만나본 작품이 바로 《비운의 달걀》이다. 《개의 심장》을 읽었을 때와 《비운의 달걀》을 읽었을 때가 몇 주 차이는 나지 않지만 달라진 점이 꽤 있다. 두 작품을 읽는 사이 ‘슬라브문화의 이해’ 강의를 통하여 러시아 문예 사조의 흐름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강의내용에서 작가인 ‘미하일 불가코프’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의 바탕에 내실을 다지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따라서 이번 작품인 《비운의 달걀》은 지난 번 처음 러시아 문학을 접했을 때보다 비교적 이해의 깊이가 더해져 더욱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또 작품 이해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작품의 생산자인 작가에 대한 이해와 작가가 살았던 그 시대적 상황이다. 작가와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었을 때 작품이 의도하는 바를 꿰뚫어 볼 수 있고, 올바른 작품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비운의 달걀 독후감
![[슬라브문화의 이해] 불가코프 중편선 <비운의 달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5/10/03/data13570983-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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